
- 코드스테이츠 섹션 1 전의 나(Choice)
아무것도 모르고 코딩? 그냥 어떻게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덤볐다.
그냥 도서관에 책을 빌려 무지성으로 처음부터 공부했다.
책을 봐도 모르는 것은 자바스크립트 info를 보고 공부했는데
단축 프로퍼티에서 열 받아서 도서관을 박차고 나갔다.
아무리 검색해도 책을 뒤져봐도 뭔 말인지 이해가 전혀 안 되는데 받아쓰기만 하고 있는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냥 무지성으로 공부해선 안된다. 뭔가 필요한것만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생각해
그래서 아마 막 사이트를 뒤져보다가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했던 것 같다.


- 코드스테이츠 섹션 1을 들어간 직후의 나


수학도 처음 아이들이 3 + 7 = 10을 배우고 순간의 아이디어로
30 + 70 은 1000이에요? 라고 떠오른다면 신기할 따름 아닌가? 물론
실제로 1000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한 나 자신이 대견할것이다.
이 아이도 마찬가지 었다.
if를 배우고 이러한 조건문 문제는 이렇게 사용하면 되지 않나 싶은 게 탁탁 풀리니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다.
지금 보면 부끄럽지만 그때는 저 문제를 푼 게 천재적일 만큼 신기했었던가보다.
- 섹션 중반의 위기의 나(Chance)

솔직히 지금 말하면 내가 좋아하는 롤을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쉬지 않고 하는 것도 나에겐 버거운 일인데
하루 종일 않아서 공부하고 거기다 앉아서 컴퓨터만 보고 있으니 정신이 어질어질했다.
중간쯤 와서 리눅스 git 기초를 배울 때는
뭔 말인지 모르겠고 처음의 의지가 떨어지면서 학습 성과 등도 떨어졌다.
내가 개선해야 할 점 중 하나가 처음에는 의지가 확확 타오르는데
한 번 꺼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부족했다.
근데 일정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으니...
여기서 코드스테이츠에 들어와 처음 목표가 생겼다.
넘어져도 괜찮으니 쉬었다 빨리 다시 일어나는 방법 찾기
그중에 하나가 선배와 동료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
이 부분이 나에게 기회와 찬스였다고 생각한다.
코드스테이츠에서 강조하는 '물고기를 잡는 것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좋다.
허나 마치 미술에서 색체 배열이나 원근법등의 기술을 하나도 이해 못 한 채로 혼자
계속 빈 도화지에 열심히 그려봤자 거기서 거기인 그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아고라 스테이츠에 질문하고 전문 크루님들의 도움을 받았다.

크루님에게 막 불안하다고 징징댄 내용인데 이 상담내용 나에겐 정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페어 활동을 하면서 만난 페어분들도 하나같이 진심으로 전부 좋으신 페어분들을 만난 게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왜 코드스테이츠에서 페어 활동을 강조하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일적인 면에서는 혼자서 내가 안다고 착각하는 것들을 막상 타인과 만나 이야기하다 보면
사실은 그게 그런 뜻이 아니었구나라고 수정하고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굉장히 많이 성장하였다.
또한 실력이고 뭐고 다 떠나서 상대방과 마음이 맞지 않으면 택도 없는 방향으로 일이 돌아가는데
정말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맞고 또한 도움을 많이 받은 페어분들... 정말 감사하다.
(나만 마음이 맞다고 생각한 게 아니었겠죠?)
- 영차영차 다시 일어서는 나


그래서 바뀌었다.
말 그대로 잠자기, 밥 먹기 빼고 다 이 공부에 투자했다(물론 평일만)
하기 싫은 날도 있고 이해가 안 되는 날도 있었지만
그냥 나 자신을 믿고 했다.
가족들 주위 동료분들이 이 코딩에 대한 부분에서 나를 지지해준 만큼
보답하고 싶었다.(내가 뭐라고..)
기록도 전만큼 꼼꼼하게 필기했으며
블로그 글도 나름 꼼꼼하게 올렸다...?
- 5주 후 바뀐 나(Change)

무엇보다 이 글을 아침부터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정말 많이 바뀐 것이다.
어려워서 하기싫던 리액트, DOM 부분을 계속해서 풀어보며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했고
결국에는 힌트를 보지않고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만들었다.(근데 HA에서는...)
또한 안풀리거나 어려운 것들은 그 상황자체를 즐기면서 여러방면으로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결론적으로 코딩이든 아니든 다 떠나서 습관이나 마인드 면에서 5주 전에 비해 정말 긍정적으로 바뀌고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또 실제로 해내니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더 붙은 선순환적인 인생으로 바뀌었다.
코드스테이츠 섹션1을 하면서 기뻤고(코플릿덕분에), 분노했고(코플릿때문에), 사랑했고(나 자신을)
또한 즐거웠다(페어활동덕분에).
물론 내 남은 인생 시간의 전체에서 보면 이 감정들도 이 지식들도 정말 조그마한 일부분 이겠지만
마치 이 조그마한 감정의 불씨들이 도화선이 되어
내 미래에 큰 영향을 준다면 그거야 말로 나에게 있어 좋은 것 아닌가?
그리고 섹션2에서는
블로그에 글을 어떻게 하면 나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부분
그리고 정규과정외에도 다른 알고리즘 문제를 좀 더 열심히 풀어야겠음
또한 취업에 대한 부분도 슬슬 알아봐야 겠다!
어쩌면 이 코드 스테이츠가 내 인생에서 올바른 길을 가는데 있어 중요한 수단이 되었던 것 같다.
내가 선택한 길에서 기회를 잡고 더 나은 사람으로 바뀔 수 있도록
과거의 나 지금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 파이팅!
마지막으로 37기 화이팅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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